나를 컨트롤 해줄 수 있는 토익 선생님

[독종반 후기]

처음 독종반을 검색했을 때, 일반 강남의 학원(유명하다는 곳)에 다녀봤지만 점수도 잘 오르지 않았고, 한 반에 20-30명 하는 수업이라 5일 쯤 되면 힘들어서 하루 씩 빠지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작은 그룹으로 하는 수업이나 과외 형식으로 저를 다독여주고 조금 더 신경을 써줄 독종반을 찾게 되었습니다.

독종반이라는 이름을 딱 들었을 때, ‘와, 진짜 빡세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데 일주일에 3번하는 수업이고, 3일씩만 열심히 하면 되겠다는 생각으로 처음 수업을 들었습니다.

제 생각과는 달리 수업에서 많은 걸 한꺼번에 알려주는 수업도 아니고, 딱 토익에서 필요한 만큼만 알려주는 수업 방식이 좋았습니다.

숙제는 거의 하루에 6-8시간을 해야 하는 분량을 쉬는 날마다 해야 하는데 솔직히 말하면 독종반은 숙제 하는 부분이 공부의 전부인 것 같고, 수업을 재미있게 진행하셔서 좋았습니다.

사실 토익을 준비한지 2년 전이여서, 듣기와 독해 모두 감이 떨어져 있었지만 여기에 와서 2-3일 만에 본 실력을 찾고 지금은 제가 느낄 정도로 실력이 오르고 있습니다.

중간 중간 힘들지만 숙제 꼼꼼히 하고, 검사할 때 칭찬을 해 주셔서

“아, 내가 잘하고 있구나”
“좀만 더 하면 되겠구나.”
“점수 오르고 있구나”
“하면 되는 구나”

를 많이 느꼈습니다.

독종반을 고민하고 계신 분들 중에

나는 공부하면 작심 3일이다.”
독해가 느리다.
듣기를 하고 있지만, 어떻게 공부하는지 모르겠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그랬거든요.

사생활 터치를 싫어하시는 분은 참여하기에 힘들 수도 있지만, 공부습관에 대해 잡아주고 습관이 바르게 되어있지 않으면 혼자서 공부해도 힘들 거라 생각했습니다.

차라리 짧은 기간이지만 생활 침해를 당해도 미래의 점수와 나의 생활을 생각하면서 생활에 대한 약간의 조언을 받아들일 수 있는 분은 독종반에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칭찬할 것은 확실하게, 안되는 것은 따끔하게 나 스스로를 컨트롤 해줄 수 있는 선생님을 찾으신다면 독종반에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9.11.21

Updated 2022년 11월03일

댓글을 남겨주세요